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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렴윤리인권 사례

[기본] 조던스퍼니처와 코스트코가 경쟁자를 받아들이는 완소 자세

관리자 2009.03.17 10:49 조회 4743

2005119일 유명한 가구회사 이케아가 매사추세츠 주 첫 매장을 열기 위해 노란색과 파란색 로고를 치하철에 붙이고, 100만 부가 넘는 카탈로그를 지역 주민들에게 나눠 주었습니다. 고객들은 99센트짜리 아침을 제공받았고, 점심에는 3.99달러짜리 미트볼을 먹었지요. 이 개점행사에서 가장 흥미로운 장면은 바로 이웃 경쟁업체들의 반응이었습니다.

 

이케아 매장과 인접해 있던 조던스퍼니처와 코스트코 두 기업은 이케아의 개점 행사를 위해 그들의 근처 주차장을 사용하도록 허락했고, 조던스퍼니처는 조던스퍼니처는 이케아를 환영한다라는 광고판을 거리에 줄지어 걸어놓았다고 합니다.

 

경쟁자를 동지로 받아들이는 두 기업의 태도에서 고객은 어떤 인상을 받았을까요?

 

물론 그 두 기업이 고단수라서 그런 고차원적인 방법으로 경쟁자를 받아들인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을 지우기 어렵지만, 그래도 불공정한 경쟁으로 서로를 깎아 내리기 바쁜 다른 기업의 일차원적인 행태와 비교해보면 그들의 단수 높은 행동은 참으로 아름답기까지 합니다.

 

최근 공정경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미국의 경우 독점규제가 점차 강화되고, 카르텔(담합) 등 독점금지법 위반 행위가 범죄로 취급됨에 따라 위험 관리의 일환으로 CP, 공정거래자율준수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GE, GM, IBM, Dupont, Pfizer 등 많은 대기업들과 다국적기업들이 독점금지법 CP를 운용 중입니다. 호주 경쟁소비자위원회(ACCC)는 상습적인 법 위반 기업에 대해 CP 도입 또는 운영수준 강화를 명령하는 등 매우 적극적으로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EU 기업들도 경쟁당국의 독점금지법 집행강화에 대응하여 법 위반 예방차원에서 CP를 제정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일본은 독점금지법 자율준수를 위한 기업차원의 대책을 강구하고 있는 기업이 58%에 달하고 이중 과반수는 이를 책임지는 사내조직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지난 2001CP를 도입한 이래 지금까지 총 300여 개 기업이 CP를 도입운영 중이며 지속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CP 도입을 원하는 기업은 CP의 확산지원을 위해 설립된 ()공정경쟁연합회의 준법지원실을 통해 상담 받을 수 있습니다.

 

기업이 공정거래를 위해 노력하는 것은 사실 상당히 실사구시적인 입장입니다. 불공정거래행위로 인해 기업이 치뤄야 할 것들이 어마어마 하니까요. 하지만 거기서 멈추지 않고, 고객 감동이라는 플러스 알파까지 창조해낸 조던스퍼니처와 코스트코 두 기업의 고품격 윤리경영은 참으로 벤치마킹해볼 만한 가치가 있는 완소 기업사례가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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