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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알 던랩 : 스콧 페이퍼와 선빔을 초토화시키다

관리자 2010.05.07 11:37 조회 5526
알 던랩 : 스콧 페이퍼와 선빔을 초토화시키다

알 던랩(Al Dunlap)은 1996년 7월 선빔 회사의 대형 투자자 2명으로부터 선빔을 회생시켜 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얼마 전에 자신이 이룩한 스콧 페이퍼에서의 성과를 인정받은 그는 뛰어난 기업회생 전문가로 이름을 날리고 있었다. 그는 주로 직원들의 정리해고를 통해서 비용을 절감하는 방법을 주로 사용했다. 언론에서는 그를 가리켜 ‘전기톱 알’이라고 불렀다.
그러나 선빔의 회생 과정에서 던랩은 자신이 한 일에 대해 응분의 대가를 치르게 되었다. 던랩은 선빔에서 업무를 수행하면서 자신의 업무처리 방식은 물론 인간성에 대해서도 심한 공격을 받았다. 던랩의 정리해고 방식은 너무 지나친 것이었는가? 그렇다면 정리해고에 있어 적당한 선이란 어느 정도를 말하는 것인가?

[알버트 J. 던랩은 누구인가?]
던랩은 조선소 노동자의 아들로 태어나 뉴저지주 호보켄의 빈민가에서 자랐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성공하겠다는 야망을 품고 있었으며,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했다. 육군에서 낙하산 부대원으로 활동했던 던랩은 업계에서 저돌적인 방식으로 업무를 추진하고 무자비한 방법으로 경비를 축소하는 무서운 경영자로 악명이 높았다. 그러나 적어도 단기간 내에 확실한 성과를 이루어낸다는 점에서만은 그를 따라올 사람이 거의 없었다.
던랩은 기업을 인수한 후 막대한 부채에 시달리고 있던 일회용 컵 제조회사 릴리 튤립의 CEO가 되었다. 던랩은 비용예산을 대폭 삭감하고 본사 규모를 축소했으며 공장을 폐쇄하고 회사 제트기를 팔아 치웠다. 그가 이 회사를 떠나던 1980년대 중반에 릴리 튤립은 우량기업으로 거듭나게 되었다.
1991년 던랩은 어마어마한 빚에 시달리고 있던 컨솔리데이티드 프레스 홀딩스(CPH)라는 호주의 재벌그룹을 위해 일하게 되었다. 무려 100개나 되는 사업부문을 없애는 등 무자비한 구조조정을 시행한 결과 CPH는 2년 후 사실상 빚에서 해방될 수 있었다.


[스콧 페이퍼에서의 던랩의 성과]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스콧 페이퍼사는 1990년대 초반에 위기를 겪고 있었다. 매출성장이 답보 상태에 머물면서 주당순이익은 1989년 이래 61%나 하락했다. 1993년에는 기업 적자가 2억7천만 달러에 달했다. 스콧 페이퍼의 문제들 중 하나는 바로 상업용 제지사업부였다. 1990년 회사에서는 이 부문을 증설하기 위해 상당한 금액을 투자했지만 불행하게도 시기가 너무 좋지 않았다. 경제 대공항 이래 최악의 경기침체가 막 시작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세 번에 걸친 사업부 구조조정을 시행했으나 거의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
1994년 4월 스콧 페이퍼의 CEO로 취임한 던랩은 곧바로 특유의 경영방식을 실천하기 시작했다. 취임 당일 던랩은 스콧 페이퍼의 회생에 대한 자신감과 회사에 대한 헌신의 표시로 자신의 돈 200만 달러를 스콧 페이퍼에 투자했다. 그리고 업무 개시 몇 시간이 채 되지 않아 자신의 동료 3명을 회사 임원으로 임명했다.
둘째 날에는 회사 경영에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던 경영위원회를 해체했다. 셋째 날에는 고위급 임원 11명 중에서 9명을 해고해 버렸다. 넷째 날에는 이 무자비한 공격을 마무리하는 차원에서 이전의 경영진들이 작성했던 책장 4개 분량의 전략계획서를 과감하게 모두 폐기해 버렸다.
던랩이 취임한 후 2달 정도 지난 후 열린 1994년도 연례회의에서 그는 자신의 취임 원년에 추진할 4가지 주요 목표를 발표했다. 첫째, 회사의 비전략적 사업부문, 특히 상업용 제지사업부를 매각한다. 둘째, 유능한 부장급 직원으로 구성된 핵심전략팀을 구성한다. 셋째, 미국뿐만 아니라 전세계 사업장을 대상으로 한 번만 구조조정을 실시한다. 마지막으로, 전세계 시장을 대상으로 한 새로운 마케팅전략을 수립한다.
스콧 페이퍼의 구조조정은 미국 기업 역사상 최대 규모의 하나로 기록되어 있다. 그는 전세계 25,900개의 일자리 중에서 11,000개 이상을 줄여버렸다. 이는 본사 직원의 71%, 봉급 직원의 50%, 생산 노동자의 20%에 해당하는 인원이었다. 이와 같은 가혹한 조치로 경비는 확실하게 절감되었다.
던랩은 직원을 해고하는 방법 외에도 일부 생산공정과 서비스를 아웃소싱하는 방법으로 비용을 절감했다. 아웃소싱 업체의 선정 조건은 오로지 다른 회사보다 더 저렴한 가격, 그것뿐이었다. 던랩은 1년 예정인 구조조정이 완료될 즈음에는 세전 금액으로 3억4천만 달러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던랩이 이루어낸 성과는 실로 인상적인 것이었다. 2/4분기 수익은 71%, 3/4분기는 73%의 증가를 기록했다. 4/4분기에는 1993년 대비 무려 159%의 수익 증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1994년 한 해 동안 수익은 전년 대비 82% 증가했고, 시가총액은 뉴욕증권거래소 상장기업 상위 1% 안에 들기도 했다.
그러나 이와 같은 경비절감 성과가 시장점유율에는 크게 도움이 되지 못했다. 1994 회계연도에 화장실용 휴지는 미국시장에서 시장점유율이 1% 하락했으며, 키친타월 부문에서는 무려 5.2%의 시장점유율 하락을 기록했다.
1995년 7월 킴벌리 클라크사에서 73억8천만 달러에 스콧 페이퍼를 인수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 그 과정에서 알 던랩 자신도 이전의 그 어느 회사에서보다 많은 보상을 받았다.


[새로운 도전 과제, 선빔]

선빔은 믹서기, 전기담요, 가스그릴 등을 생산하는 회사였다. 판매 실적은 거의 답보생태였고, 따라서 매출과 수익 또한 부진한 상황이었다. 스콧 페이퍼의 구조조정을 성공적으로 마친 던랩에게 선빔에서 CEO 자리를 제안한 것은 그리 놀랄 일이 아니었다.
던랩이 선빔에서 일하기로 결정한 그날 당장 주가가 50%나 상승했는데, 이는 바로 던랩에 대한 시장의 믿음이 반영된 결과였다. 결국 주가는 300%까지 치솟았다. 그는 늘 해오던 방식대로 선빔의 12,000명 직원의 절반을 해고하고, 생산 제품 수를 줄였으며, 그릴/가습기/주방가전 제품에 집중했다. 그는 총 3억4천만 달러에 이르는 대량의 감가상각을 했는데 그 중에서 거의 1억 달러는 재고였다.
1997년 던랩은 이미 공인된 자신의 ‘기적’을 다시 한번 이루어낸 것처럼 보였다. 매출은 11억7천만 달러로 22% 상승했고, 전년도에 약 2억 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던 수익은 1억2천만 달러 이익을 기록하는 반전을 이루었다.
1997년 10월 경 던랩이 CEO 업무를 수행한지 거의 1년쯤 되었을 무렵, 그는 선빔이 흑자로 전환되었으며 인수회사를 찾고 있다고 발표했다. 주주들은 이 소식을 환영했으며, 주당 12달러이던 이 회사의 주가는 주당 50달러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선빔의 주가가 폭등하자 인수 가격에 부담을 느껴 임자가 나타나지 않았다. 주가가 50달러까지 상승하자 선빔의 시가총액은 46억 달러로 회사 1년 매출의 거의 4배가 되었다. 인수기업이 나타나지 않자 던랩이 당분간 CEO로 남아있을 수 밖에 없었다.
던랩은 선빔의 매각 시도가 불발에 그치자 이번에는 무리하게 다른 기업을 인수하기 시작했다. 던랩은 콜먼 컴퍼니, 스그너처 브랜즈, 미스터 커피, 퍼스트 얼러트를 묶어서 현금과 주식으로 24억 달러에 인수했다. 그러나 이 회사들을 인수하는데 너무 많은 돈이 들었고 게다가 적자기업인 콜먼 컴퍼니에 22억 달러나 투자한 것은 큰 실수였다는 비난이 나오기 시작했다. 선빔을 맡았을 당시에는 회사 실적이 조금 나쁘기는 해도 부채는 2억 달러 남짓이었다. 그러나 1998년 선빔의 부채는 20억 달러까지 증가했고, 순자산은 5억 달러에서 마이너스 6억 달러로 폭락하고 말았다.


[1998년 선빔의 몰락과 던랩의 퇴진]

1998년 1/4분기에 선빔의 운명은 완전히 뒤바뀌고 말았다. 매출은 감소했고 분기 적자액은 예상치를 훨씬 웃돌았으며, 주가 또한 53달러에서 25달러로 50%나 하락한데 이어 여름에 들어서서는 무려 주당 4.62달러로까지 곤두박질치고 말았다.
던랩은 자신을 비롯한 경영진들이 콜먼 컴퍼니와 다른 두 회사의 인수 내용을 ‘은폐하는’ 데만 지나치게 신경 썼으며, 직원들이 야외용 그릴 제품을 ‘터무니없는 저마진 조건으로 판매’하도록 허락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이처럼 전반적인 매출 감소로 회사 사정이 어려워지자 결국 새롭게 인수한 회사 직원의 3분의 1을 해고하고 또 다른 구조조정을 시행하게 되었다.
1998년 6월 선빔 이사회는 알 던랩을 해고하기로 결정했다. 그런데 던랩의 해고 이후 퇴직금에 대한 법적 공방이 이어졌다.


사기 혐의

던랩이 물러난 후 3개월 동안 진행된 감사에서 감사요원들은 던랩이 취임 첫해에 보여주었던 고도의 수익이 거짓이었다는 점을 입증하는 회계부정 증거를 찾아냈다. 1997년의 수익 증가는 흑자를 냈기 때문이 아니라 회게 부정을 통해 1996년 수익을 축소하여 상대적으로 성장한 것처럼 보이게 조작한 것임이 드러났다. 실제로는 1996년에는 약간의 수익을 냈지만 1997년에는 오히려 소폭의 적자를 낸 것으로 밝혀졌다.
2001년 5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는 던랩과 그를 도운 중역들을 정식으로 기소했다. 혐의 내용은 선빔을 인수 희망 기업들에게 더 건강하고 매력적인 회사로 보이게 하려고 회계자료를 조작하는 등 증권거래법을 위반했다는 것이었다.
선빔은 던랩이 재직하던 18개월 동안의 재무 상황을 다시 정산해서 발표했는데 그 결과 2001년 2월에 파산보호 신청을 내고 말았다.
2002년 9월 초 던랩이 50만 달러의 벌금을 내고 다시는 다른 주식회사의 중역이나 경영자로 일하지 않겠다는 조건에 동의하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는 소송을 취하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는 던랩이 스콧 페이퍼에 재직할 때도 유사한 회계부정을 저지른게 틀림없다고 믿게 되었고 이에 대한 조사를 하려던 즈음에 마침 엔론 사태가 온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었으므로 사회적 관심이 집중된 대형 사건을 추적하는데로 관심을 돌리게 되었고 던랩에 대한 추가 조사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분석]

던랩식 구조조정 경영방식이 적절한가?

우리는 스콧 페이퍼와 선빔의 사태에서 상반된 증거를 찾아볼 수 있다. 분명히 던랩은 스콧 페이퍼를 매력적인 인수대상 기업으로 변모시키겠다는 자신의 목표를 달성했고 주주는 물론 자신도 경제적인 이익을 챙겼다(비록 나중에 그 놀라운 성과가 부정한 작업의 결과일지도 모른다는 의심을 사기도 했지만). 던랩의 전략이란 단순하게 인원을 감축하고, 주력 사업 외에는 싸게 매각해 버리며, 가능한 한 경비를 삭감하여 빠른 시일 내에 실질적으로 회사의 수익성을 증대시키는 것이었다.
이 전략에는 치명적인 결함이 있는데, 이는 바로 단기 실적은 좋을지 모르나 장기적으로
볼 때는 그렇지 않다는 점이다. 대부분의 직원이 해고된 가운데 살아남은 직원들은 사기가 저하되고 회사에 대한 소속감도 떨어지게 된다. 전반적으로 일손이 부족하기 때문에 업무를 진행할 때 시간에 쫓기며 효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하려는 노력을 찾아보기 어렵게 된다.
던랩의 방식은 선빔에서 역효과만 불러일으켰다. 1997년 실적 수치를 조작한 후 기업을
매각하려던 시도가 실패로 돌아가자 그에게 남은 것은 자신이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장기 경영에 대한 부담뿐이었다.

사기행위가 발각되는 순간 능력도 의심받는다

던랩은 분명히 자신의 능력을 돋보이게 하려고 오랫 동안 기록을 조작해 왔다. 던랩의 사기행위는 엔론, 타이코, 월드컴과 같은 거대기업의 사기행위와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빛이 바랜 느낌도 든다. 왜냐 하면 던랩이 관여한 회사들의 규모가 상대적으로 훨씬 작기 때문이다. 그러나 회사 규모가 작다고 해서 던랩의 행위가 용서되는 것은 아니다. 만약 엔론 사태가 일어나지 않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던랩의 사건에 좀더 관심을 기울였다면 그는 교도소에 들어가 있을지도 모른다.


[질문]

1. <구조조정을 하기 위해서 직원과 부서에 대해 주기적으로 평가하는 것은 조직 전체에 큰 해가 된다. 해고를 염두에 두고 하는 이러한 평가는 없어져야 한다.> 이 주장에 대하여 가능한 한 설득력 있게 자신의 주장을 펼쳐보도록 하라.
2. 병든 회사에서 대규모 구조조정을 시행하는 경우 어떠한 윤리적인 문제가 발생하는지 알고 있는가? 그렇게까지 심각한 상태가 아닌 회사의 경우는 어떠한가?.


[팀별 토론연습]

1. 지금은 1996년 초이다. 선빔 이사회에서는 기업 회생을 위해 외부에서 팀을 영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중이다. 한 팀은 던랩이 이끄는 팀으로 빠른 시일 내에 대규모 변화를 추진한다고 알려져 있다. 다른 팀은 클래런스 리플리가 이끄는 팀으로 좀더 점진적인 개혁을 주장하고 있다. 여러분 각자가 두 팀 가운데 한 팀을 선택하여 가능한 한 설득력 있게 영입 주장을 펼쳐 보자. 그리고 상대 팀을 영입하자는 주장에 대해 가능한 한 적극적으로 공격해 보자.
2. 던랩의 무자비한 구조조정 방식이 안고 있는 윤리적인 문제에 대해 토의해 보자(이 토의에서는 던랩의 회계부정에 대해서는 무시한다).


[자료정리 : e매니지먼트 윤리경영연구소 나상억 소장]
*자료출처 : <윤리경영> (로버트 F. 하틀리 지음/e매니지먼트㈜ 옮김/21세기북스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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