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온 카바이드 : 인도 보팔 대참사

1984년 12월 3일 밤, 인도 보팔의 저소득층 밀집지역에 위치한 유니온 카바이드의 화학공장에서 엄청난 규모의 참사가 발생했다. 유니온 카바이드는 보팔 참사 이전에 있었던 미국 오하이오 계곡에서 발생한 사건을 처리할 때보다 훨씬 더 소비자를 배려하고 문제를 해결하려는 태도를 보여주었지만 참사가 몰고 온 충격은 엄청난 것이었다. .


[참사의 규모]

사고 당일 밤 11시가 조금 지났을 무렵 공장에서 근무하는 한 직원은 MIC(메틸이소시아네이트: 농약 제조에 사용되는 유독성 화학물질)를 저장하고 있는 탱크의 온도가 위험할 정도로 급상승하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탱크 온도를 낮추려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속수무책인 상태에서 자정을 넘겼을 무렵 탱크 위를 덮고 있는 콘크리트에 균열이 생기기 시작했고 통제가 불가능한 화학적 연쇄반응이 발생하였다. 갑자기 MIC가 40톤 가량 누출되면서 두터운 유독가스 안개가 형성되어 보팔 지역 전체로 퍼져나가기 시작했다.
그날 밤 기온은 섭씨 16도 정도로 낮은 편이었으며 바람은 거의 불지 않았다. 이 같은 기후 조건 때문에 유독가스 안개가 흩어지지 않아 결과적으로 더 큰 참사를 불러일으켰다. 유독가스는 천천히 기차역을 통과해서 가정집, 상점, 사원, 거리 곳곳 그리고 골목길 구석구석까지 퍼져나갔다. 유독가스가 지나간 자리에는 사람과 동물 시체가 나뒹굴었고 갑자기 극심한 공포에 빠진 사람들은 크게 울부짖었다.
이 사건으로 2,500명이 사망하고 최소 30만 명이 부상을 입었다. 수천 명의 부상자들이종합병원과 개인병원 등에서 타들어가는 듯한 눈과 폐의 고통에서 벗어나려고 사투를 벌이고 있었다. 병원에서는 의료 기록을 하는 것조차 거의 불가능할 정도로 대혼란 상태가 벌어졌다. 이 사건은 환경적으로도 심각한 피해를 입혀 소 2만 마리 정도가 폐사하는 등 토지와 가축이 치명적인 타격을 받았다.
사건의 후유증은 오랫동안 지속되었다. 수천 명의 사람들이 더 이상 일할 수 없게 되었고아이들은 호흡기 문제와 기억력 감퇴로 고통받았다. 일부 사람들은 몇 달간 심각한 구토 증세를 나타냈고, 임산부 가운데 4분의 1 정도는 참사가 일어나던 당시에 임신 초기였는데 얼마 후 아기를 유산하거나 조산했으며 기형아를 출산하기도 했다. 우울증과 불안 증세 같은 정신과적인 문제도 공통적으로 발견되었다.
신체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경제적인 문제도 심각했다. 유독가스 누출사고가 있었던 다음해에 인도 정부가 희생자 문제를 처리하는데 지출한 비용은 4천만 달러였다. 여기에는 음식, 병원, 치료, 새로운 병원 건립, 조사 프로젝트 관련 비용, 그리고 이번 사고로 가족을 잃은 1,500 가구에 835달러씩 지급한 것과 매월 수입이 40달러 이하인 12,000 가구에 125달러씩 지원해준 금액이 포함되어 있었다. 사고로 가장을 잃은 여성들에게는 취업 훈련의 기회가 주어졌다. 그러나 더 이상 장시간 육체노동을 할 수 없는 수천 명의 남성들이 일할 수 있는 일자리는 거의 없었다. 그들 대부분은 평생 정부 보조비에 의존하면서 살아가야 할 형편이었다. 보팔 경제는 심각한 어려움에 처했다.


[사고발생 배경 및 원인]

인도에 진출한 유니온 카바이드에서는 화학공장을 운영했다. 이 공장은 유니온 카바이드 측이 50.9%, 그리고 인도인들이 49.1%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었다. 공장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인도 자회사와 미국의 카바이드 본사는 업무상 거의 연계하지 않고 자회사 독자적으로 운영되었다.
사고 후 그처럼 위험한 공장을 인구 밀집 지역에 건설한 데 대한 논란이 일었다. 그러나 공장이 들어서던 17년 전에는 사고 당시처럼 인구가 밀집된 지역이 아니었다. 그런데 일자리를 찾는 사람들이 모여들면서 마침내는 공장 담장 바로 아래까지 사람들이 거주하게 되면서 보팔의 인구는 3배나 증가했다.
카바이드 측과 인도 정부가 사고 원인에 대하여 합의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사고의 원인은 MIC 저장탱크로 1~2천 갤런의 물이 유입되었고, 마침내 걷잡을 수 없는 화학반응이 일어나게 되었다. 그 후 압력이 급속도로 상승하다 안전밸브가 열리고 유독가스가 약 2시간 동안 새어 나오게 되었다. 유독가스가 새 나오는 동안 압력은 약 180psig(평방인치 게이지당 파운드) 정도 되었을 것이고, 최대 온도는 섭씨 약 200도를 초과했을 것이다. MIC는 일반적으로 온도는 섭씨 0도, 압력은 2~25psig 정도에서 저장된다. 안전밸브는 압력이 과도하게 상승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 40psig에서는 열리도록 설계되어 있었다.
유니온 카바이드와 인도 정부는 이 사고의 고의성을 놓고 심각한 논쟁을 벌였다. 카바이드 측은 이번 사고가 회사에 앙심을 품은 공장 노동자가 저지른 ‘고의적인 범죄행위’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인도 정부는 이 참사가 공장이 위험한 곳에 위치해 있고, MIC 생산과 저장 과정이 안전하지 않았으며, 부적절한 안전시스템과 작동 상의 실수, 그리고 사전에 막을 수 있도록 직원 교육을 제대로 시키지 않은 데서 사고 원인을 찾아야 한다며, 카바이드 측의 주장에 동의하지 않았다.


[회사 측 반응]

이처럼 엄청난 재난이 발생하자 카바이드 경영진은 여러가지 문제에 대한 의사결정을 내려야 했다. 우선 희생자들을 도울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무엇인지, 보팔에서 발생한 사건이 다른 곳에서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직원들의 사기를 계속 유지하기 위한 방법은 무엇인지, 투자자들과 채권자들에게 회사가 재정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확신을 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에 대하여 적절한 대책을 세워야 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사안으로 회사를 존폐 위기로 몰고 갈 수도 있는 고액의 법률 소송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에 대해서 경영진은 심각한 고민에 빠졌다.
보팔에서 참사가 발생한 바로 그날, 카바이드는 웨스트 버지니아주에 있는 공장의 MIC생산을 중지시켰다. 카바이드는 사고 원인이 정확하게 밝혀지기까지 소비자에 대한 제품 발송도 전면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12월 4일 저녁, 사망자 수는 그때까지도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었다. 이날 유니온 카바이드 회장인 워렌 앤더슨은 회사 전용기를 타고 기술지원팀의 뒤를 따라 나섰다. 대규모 참사가 불러온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던 인도 공무원들은 비행기가 도착하자마자 앤더슨 회장을 체포했다. 앤더슨은 보석금 2,500만 달러를 내고서야 유치장에서 풀려날 수 있었다.
일부 사람들은 앤더슨 회장이 무작정 인도로 떠난 행동을 공허한 몸짓으로 치부했다. 그러나 앤더슨 회장의 행동은 다른 뾰족한 수가 없는 상황에서 이 사건에 대한 카바이드의 관심을 표시하기에는 충분했다. 한참 어려운 시기에 앤더슨 회장이 인도의 사고 현장을 방문하여 얻어온 결과는 아무 것도 없었다. 그러나 최고경영자가 보여줄 수 있는 좋은 의도까지 훼손된 것은 아니었다.
앤더슨과 함께 방문했던 기술지원팀은 보팔 공장의 출입을 금지당했다. 인도 정부는 공장의 모든 기록을 압수하고 공장관리자들을 구속했다. 결과적으로 사고발생 원인을 알아내기가 더욱 어려워졌고, 소문은 걷잡을 수 없이 퍼지고 있었다.


[결과]

이미지에 관한 문제들

월 스트리트에서는 카바이드의 주식을 팔려고 안달이 난 투자자들 때문에 주가가 11% 이상 하락했다. 이로 인해 회사의 시장가치는 9억 달러 이상이 빠져나갔다. 주식 폭락 사태가 발생하자 회사는 언론 보도와 기자회견을 통해 카바이드가 재정적으로 아무 문제가 없다는 사실을 알리는데 주력했다.
그러나 카바이드의 이러한 노력은 오히려 역효과만 낳았다. 대규모 참사가 일어난데 대해회사가 연민의 태도를 보이기는커녕 오히려 손익계산에만 열을 올리는 것으로 비춰졌기 때문이다. 사건이 발생한 지 몇 주 후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사고 소식을 들은 미국인의 44%는 카바이드가 사고 경위에 대해 진실을 말했는가 하는 질문에 대해 부정적으로 응답하였다. 조사 응답자 중 31%는 만약 회사나 직원의 과실이 있었다고 판명되면 앞으로 카바이드 제품을 구입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응답했다.
이러한 조사결과를 보고 카바이드는 심각한 고민에 빠지게 되었다. 자칫 잘못하면 사람들이 카바이드라는 이름에서 보팔 사고의 이미지만 떠올리는 최악의 상태가 될 수도 있었다.

매출과 수익에 끼친 영향

보팔 사고가 발생한 다음 해인 1985년 회사는 약 6억 달러의 엄청난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대손상각비와 추후 지불될 합의금을 위해 보류해둔 자금 때문에 발생했으며 보팔 사건의 영향이 직접적으로 반영된 결과이다.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카바이드는 보팔 사태의 충격에서 벗어나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다.법률소송은 카바이드 승리로 마무리되었고 회사 생존권도 지킬 수 있게 되었다.

법률적인 결과

마치 굶주린 독수리 떼처럼 미국의 변호사들이 대거 인도로 몰려들었다. 그들은 엄청난 희생자들이 발생한 이 참사를 통해서 많은 돈을 벌 수 있다는 사실을 직감했다. 일부 변호사들은 각각의 희생자가 개별적으로 소송을 제기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생각했다. 또 다른 변호사들은 유니온 카바이드를 상대로 집단소송을 제기하는 것이 의뢰인과 자신들을 위해서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했다.
사건이 발생한지 1년 반이 지난 1986년 5월 미국 연방법원은 유니온 카바이드에 대해 제기된 혐의를 모두 기각했고 앞으로의 재판은 인도에서 진행하게 된다는 판결을 내렸다. 따라서 그 동안 사건에 개입해왔던 많은 미국 변호사들이 손을 놓았고, 유니온 카바이드는 비로소 숨쉴 수 있는 여유를 찾게 되었다.
1989년 2월 유니온 카바이드는 1984년 유독가스 누출 사건에서 비롯된 모든 소송에 합의하는 데 4억2천5백만 달러를 지불했다. 유니온 카바이드 인도 자회사도 4천5백만 달러 상당의 루피화로 보상금을 지불했다. 그제야 카바이드는 그 동안 자신들을 구속하던 법적 부담에서 자유로워졌다.

사고 후 동향

보팔 참사가 일어난 이후 위험시설물 설계와 운영지침을 정의한 국제표준이 개발되었다. 미국 국립과학원은 뒤늦게 흔히 사용되고 있지만 이 가운데 90% 정도는 거의 알려져 있지 않은 6만5천 종의 신규 및 기존 화학제품에 대해 언급하면서 이것들을 광범위하게 테스트하는데 집중하겠다고 발표했다.
전반적으로 그 동안 인도 정부가 직업안전과 환경법에 대해서 느슨한 태도를 보였기 때문에 이러한 사고가 발생했고 따라서 심각한 위기에 처하게 되었다. 그 후 개발도상국들은 안이한 태도를 바꾸기 시작했다. 예를 들어 브라질은 보팔 사태 이후에 안전 규칙을 엄격하게 재정비했다.


[분석]

인도의 경제 수준이 뒤쳐져 있었으므로 보팔에 있는 공장들은 상당량의 기술을 수입해서 사용해야 했다. 인도 유니온 카바이드는 기술과 특허 사용, 기술 훈련 비용으로 모회사에 기술서비스 사용료를 지불하고 있었다. 따라서 인도 유니온 카바이드는 모회사를 통해 이 기술을 효과적으로 사용하는데 필요한 정보를 얻고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의문을 제기할 수도 있다. 개발도상국에서 사용하기에는 이 기술이 너무 복잡한 것은 아니었을까?
보팔 공장 직원들이 원래 교육 수준이 낮고 과학기술적인 지식이 부족한데다 ‘안전에 대한 무지’까지 더해져서 참사가 일어났던 것인지도 모른다. 공장관리자들과 노동자들이 기술에 대한 지식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것은 비단 인도에서만 발생하는 일이 아니다. 이 문제는 여러 다국적기업들이 선진화된 기술을 저개발국가에 수출할 때마다 겪는 일이다.
다국적기업들이 개발도상국에 제조시설을 건설하는 이유는 보다 높은 투자수익률을 올릴 수 있다는 점 때문이다. 개발도상국은 일반적으로 인건비가 싸고, 많은 비용이 들어가는 안전대책들을 마련하지 않아도 되는 이점이 있다. 특히 정부에서 규정한 안전 기준이 없는 경우에는 더욱 그렇다.
당연한 일이지만 개발도상국에서도 점차 안전과 관련된 기준들이 증가하고 있으므로 이들 국가들은 저렴한 사업 비용의 장점을 상실한 기업들을 유인할 수 있는 새로운 방안들이 필요하게 될 것이다. 게다가 개발도상국 노동자들의 교육 수준이 낮아 업무 위험도는 오히려 더 높은 편이다.
이러한 상황으로 미루어볼 때 앞으로 개발도상국에서 더 많은 이점들을 개발해내지 못한다면 이들 기업들은 모두 해외로 빠져나가게 될지도 모른다. 개발도상국 정부는 자국의 노동자들과 관리자들에게 좀더 수준 높은 기술과 실무 능력을 키워주는데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이것이 바로 기업들이 당면한 새로운 교육 과제이다.
인도는 보팔 공장을 운영하며 상당한 이익을 얻었다. 농약을 사용함으로써 인도 식량 생산량이 10% 정도 증가했는데, 이는 7천만 명의 사람들을 먹일 수 있는 분량이다.
그렇다면 유니온 카바이드의 과실은 어느 정도인가? 카바이드는 농약이 인간에게 끼치는 영향을 노골적으로 무시했는가? 이 회사는 냉담하고 인정미가 부족한가? 이 회사는 형사상 직무태만죄를 저지른 것인가?
끔찍한 사고가 일어났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지만, 그 사고는 충분히 막을 수 있었다. 카바이드는 고의적으로 안전조치들을 무시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경영진들은 본사에서 멀리 떨어져 있고 기술력도 부족한 나라에서 위험한 제품을 다루고 있었으므로 좀더 관심을 가지고 철저히 관리할 필요가 있었다.
물론 그처럼 대규모 참사가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지만 사고는 발생하고 말았다. 그 후 회사 간부들 중에서 특히 앤더슨 회장은 피해자와 가족들에게 동정과 깊은 우려를 표시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여기저기서 터져 나오는 법률 소송에서 회사를 보호해야 했다.


[개발도상국가에 공장을 건설할 경우 얻게 되는 이점의 함정]

다국적기업이 인도와 같은 개발도상국가에 공장을 건설하는 것은 흔한 일이다. 인건비가 저렴하고, 산업안전 기준이 선진국보다 덜 엄격하기 때문이다. 선진국기업의 공장을 유치함으로써 경제적인 이익을 노리는 개발도상국가 정부는 종종 개발비용과 천연자원 같은 부가적 혜택을 제공하기도 한다. 따라서 미국 내에서 공장을 가동할 때보다 수익률이 훨씬 더 높아지게 된다.
이타적인 기업인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개발이 덜 된 나라에 공장을 건설함으로써 이들의 생활 수준을 높이는데 기여한다는 이론적인 근거도 가질 수 있게 된다.
그러나 위험물질을 생산하는 경우 공장의 위험도는 극도로 높아지게 된다. 비록 유니온 카바이드와 다른 다국적 기업들은 해외에 건설한 공장과 미국 내에 건설한 공장이 동일하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그 운영방식은 상당한 차이가 있다. 즉, 해외공장의 경우 규정이 엄격하지 않고 신중하지 못한 방식으로 운영되기가 쉽다.
전 유엔 환경프로그램(UNEP) 사무차장인 피터 새치는 “아예 개발도상국 사람들이 점검, 품질관리, 유지보수 업무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할 것이라고 가정하고 시작하는 것이 낫다. 그리고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 일을 극복하기가 훨씬 더 힘들어진다는 점을 각오해야 한다”고 말했다..


<토의주제>

* 여러 개발도상국에는 안전과 환경보호에 대한 적절한 기준이 없는 경우가 많다. 이런 상황에서 다국적기업들은 사고 위험을 어떻게 줄일 수 있을까에 대해 토의해 보자.


[질문]

1. “유니온 카바이드는 비인도적인 끔찍한 범죄를 저질렀다. 그 죄를 물어 카바이드는 해체되어야 하며 앞으로 더 이상 온전한 기업으로 존재할 수 없도록 만들어야 한다.” 이 주장에 대해 토의해 보고 자신의 입장에 대해 이론적인 근거를 제시해 보라.
2. 카바이드의 앤더슨 회장과 다른 고위 간부들은 기소되거나 징역형을 살았어야 했는가? 인도 공장의 직원들과 관리자들은 어떠한가? 이 주제에 대해 토의해 보라.


[실전연습]

1. 당신은 참사가 일어났던 당시 유니온 카바이드의 CEO인 워렌 앤더슨이다. 당신은 보팔을 직접 방문하기로 결정했다. 당신은 어떤 제안을 할 것인가? 이번 방문을 통해 당신이 이루고자 하는 목적은 무엇인가?


[팀별 토론연습]

1. 참사가 일어난지 얼마 되지 않아 보팔을 방문하겠다는 앤더슨 회장의 계획 때문에 논란이 벌어졌다. 여러분이 만약 회장의 인도 보팔 방문을 반대하는 입장이라면 회장 대신 다른 사람을 보낼 것인가? 그렇다면 어떤 태도를 갖고 있는 임원을 보낼 것인가?

[자료정리 : e매니지먼트 윤리경영연구소 나상억 소장]
*자료출처 : <윤리경영> (로버트 F. 하틀리 지음/e매니지먼트㈜ 옮김/21세기북스 출간)